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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드롱기 데디카 Delonghi Dedica EC680M

by 진실한토마토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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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날

남편이 큰 맘먹고 커피머신을 선물해줬다.

그간은 드립커피를 내려 마셨는데

최근 손목이 아파와서

커피 가는 거 힘들다고 꿍시렁댔더니

드디어 나의 마흔*살 탄생일에

꿈의 커피머신을 장만해줬다! 

덕분에 낮에 커피를 진~하게

세 잔(컵)이나 들이마셨더니

속 쓰림이...

허나 여전히 주방 안에 자리 잡은

예쁜 레드 컬러의 데디카를 보면

흐뭇하다. 

 

사설은 여기까지.

드롱기 데디카 Delonghi Dedica EC680M 

우리집에 온 녀석의 모델명은
드롱기 데디카 Delonghi Dedica EC680M

이번엔 중국 '찡동(京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그것도 어제! 

'찡동'은 중국인들이 주로
전자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쇼핑몰로

일반적으로 구매에서 배송까지 단 하루 걸린다, 최고!

 

일단 녀석을 곱게 담아온 상자부터 찰칵~!

 

 

 

사실 상자만 봤을 땐 그 크기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알맹이는 내가 원하는 깜찍한 사이즈.

커피 그라인더(분쇄기)는 증정품으로 왔다.

아무튼 이제 손목 아플 일은 없겠다.

원래 있던 수동 그라인더보다는 살짝 크지만

전동이니 그걸로 충분히 만족.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쇄 후 커피분말이

여기저기 좀 묻어나는 것. 

 

가격은 40만원 (커피콩 그라인더 포함)

 

다칠새라 녀석을 살살 조심스레 꺼내봤다. 

햐...예뿌다.

사이즈도 딱 좋아 효율적이고

색상은 진한 레드 컬러

디자인 역시 유니크해서

질리지도 않겠다.

 

그런데 딱 펼쳐 놓고

다룰 줄을 몰라 또 살짝 헤매었다는

 

 

 

0. 함께 온 것들

 

포터 필터 1개: 요기에 원두 분말을 넣는다. 

바스켓 2개: 원샷, 투샷 두 용도로 깊이가 다르다.

템퍼: 원두 분발 담는 스푼, 다리 부분으로 눌러준다.

세척액: 아직 연구 전이다. 

 

이제 옆구리 쪽의 전원을 켠다.

전원을 켜고 40초면 충분하다.

 

1. 커피잔 워머

 

먼저 제일 위에 스타*스의 잔을 올려놓은 곳은

우리가 따땃하게 커피맛을 즐길 수 있도록

커피잔을 예열하는 공간이다.

디테일이 돋보인다.

 

2. 물통

 

녀석의 엉덩이 쪽에는 물통이 있는데

쑤욱 올리면 빠지고 

물을 1/3만 담아보자.

사실 혼자 마실 거면 커피잔 두 잔 분량 정도

넉넉히 물을 담으면 충분하다.

 

3. 세 개의 버튼

 

가장 머리 쪽 세 개의 버튼은 

싱글 샷, 더블샷, 스팀 버튼이다. 

싱글 샷의 분량은 딱 에스프레소 한 잔.

사실 딱 '한 모금'이다.ㅎ

나는 오늘 저 샷으로 치면

여섯 샷을...... ;;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면

싱글 또는 더블샷을 담은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되겠다.

 

이상

 

커피 만드는 과정을 

어깨너머로 본 적이 있다면

이 모든 과정이 매우 매우 

순조로울 것이다.

 

단 내 경우에는

포터 필터(커피 분말 담는 곳)를

꼽는데 살짝 애를 먹었는데

마음이 급해서 

원두 분말을 너무 꾹꾹 담아서

손잡이가 잘 안 돌아갔다는.

 

팁이라면

먼저 빈 포터 필터를 

넣고서 돌려본 후

적정량의 커피분말을 

담아볼 것을 권한다.

포터필터 돌리는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

손잡이의 최종 방향은

우리 배 쪽을 가리켜야 맞다.

 

 

 

아래는 커피가 내려지는 과정이다.

이 순간이 가장 만족스럽다.

커피는 역시

오감으로 마셔야 제 맛. 

 

 

 

참 한 가지 더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처음이라 당황해서

글쎄 싱글 샷 잔을 놓고

더블 샷을 누르고 말았다.

결국 넘쳐났고

어떻게 세척하나 했는데

조 아래 구멍을 열어보니

빨강 손잡이가 있고

그 손잡이를 살짝 들어보니

딱 고 부분만 빠져서

세척하기 참말로 용이하다.

디테일에 박수!!! 

 

마지막으로 나는 주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즐기기 때문에

저기 저 오른쪽 스팀밸브와 스팀 노즐은

아직 사용 전이다. 

 

검색해보니 포인트는

우유는 넉넉한 용기 (스팀피처)에 

소량만 담아야 넘치지 않으며

스팀 노즐에 뭍은 우유는

반드시 즉시 젖은 수건으로

닦아줘야 세척이 용이하다는 점

이때 화상 주의

살짝 두께감이 있는

수건 사용을 권한다.

 

내일은 라떼를 마셔볼까 한다.

흐믓흐믓.

 

 

 

 

 

드롱기 데디카 EC685 에스프레소커피머신 (실버/화이트/블랙/레드) Delonghi /EC685 / EC680 / EC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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