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엠마수녀 정체

마인 설화

▶ 마인 엠마수녀 역/ 배우 예수정

마인 엠마수녀 본명은 백설화입니다. 엠마수녀는 본당 수녀이자 미혼모지원센터장으로 효원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가 미혼모 봉사활동에 갔다가 만나게 된 수녀인데요. 엠마수녀는 서희수와 그렇게 인연이 되어 희수가 만든 성경공부 모임인 '일신회'의 정신적 멘토가 됩니다. 푸근한 인상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하고 진심어린 눈빛과 화술의 엠마수녀는 효원가 사람들의 상담을 맡아주지만 상담의 조건은 성당의 후원단체인 미혼모재단에 기부를 하는 정도, 어떠한 사례도 받지 않습니다.

서희수와 각별한 듯 보이는 엠마수녀는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인 정서현에게 상담을 해 주더니 나중에는 효원가 장남 한진호 장녀 한진희까지 엠마수녀에게 상담을 해 줍니다. 그렇게 점차 효원가 사람들은 각각 엠마수녀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엠마수녀는 어느덧 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게되는데요. 지난 마인 10회에서 드러났듯 엠마수녀 정체는 알고보니 효원의 한회장과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사람이었네요.

마인 엠마수녀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초반에 마인 엠마수녀 정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엠마수녀가 김미자 즉 한지용 친모라고 예측했는데요. 일단 엠마수녀 정체가 김미자가 아닌 것은 확인이 되었네요. 또한 한지용은 효원 회장이 사랑한 김미자의 아들이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혼외자였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 몇 가지가 있는데요. 한회장과 설화가 지나치게 다정해보였다는 사실, 마치 옛 연인같았죠. 또한 엠마수녀 설화는 한회장에게 "지용이 끝까지 보듬어 주세요, 불쌍한 아이에요" 라고 말했는데요. 한지용에게 유난히 마음을 두고 있는 것 같죠?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한회장은 의식이 깨어난 후 자신의 유언장을 철회합니다. 바로 한지용을 따로 부르더니 미안하다며 애틋하게 바라보더니 결국 후계자로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