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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베이징 어린이 타악기 연극《마지막 한방울을 찾아서》

by 진실한토마토 2020. 10. 24.

어제오늘은 딸아이가 속해있는
베이징 어린이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극 <마지막 한 방울을 찾아서>
공연이 있는 날이다.

 

 

 

제목을 보고 눈치 챘겠지만

환경보호 소재의 타악기 무대극으로

2017년 7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배역을 바꿔가며 지난 3년간 참여했기에

꽤나 정든 무대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타오즈'라는 남자아이이다.

원작에서는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로

초창기에 딸아이가 맡았던 배역인데  

아이가 최근 2년 사이 키가 너무 자라서 

이제는 동생들에게 물려줄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딸아이의 말을 빌리면

갈수록 악당역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

 

 

짧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보면,

물 마시기 싫어하고 낭비가 심했던

'타오즈'가 어느 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게 되고

인류의 자연파괴로 인해

미래의 세계가 아름답기는커녕

쓰레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타오즈'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만

늘 그렇듯 악당들이 방해공작을 한다.

‘타오즈’는 반드시 '신비한 꽃 잎 세 개'를 찾아야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을 얻을 수 있고

......(생략) 

 

 

 

이야기의 사이사이 아이들이 타악기를 연주하고

음향효과로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매번 그랬듯이 꼬맹이 관객들이 가장 열광한다. ^^

마지막 사진은 3년 전 딸아이의 모습(빨강 모자)이다. 

아이는 정말 무럭무럭 자란다.

 

 

 

아래 영상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입 부분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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