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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왕자와 거지

by 진실한토마토 2013. 7. 17.

며칠전 왕자와 거지를 읽어줄 때였다.  

왕자와 거지가 뒤바뀐 얼마후 왕위를 계승하는 자리에 거지 옷차림을 하고 왕자가 짜잔 하고 나타나는 대목이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얌전히 무릎에 앉아있던 시은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요리조리 왔다갔다 하는거다.

 

엄마: 왜? 왜그래?? 뭐가 마려워?

시은: 아니, 떨려서 못보겠어.

엄마: 뭐가....?

시은: 진짜 왕자가 나타났잖아.

 

오...

그 긴장감을 제대로 느낀걸 보니,

역시 내가 동화책을 제대로 실감나게 잘 읽어줬구나,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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