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칼림바 악보'
오랜만에 칼림바를 손에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이니 캐롤이라도 연주해야 할까 하다가 선택한 곡은 바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입니다. 인생의 회전목마 칼림바 악보는 '피아노 악보'에서 따왔고요. 최대한 간단하게 옮겨봤는데도 불구하고 수전증이 오는건지 벌써 한 시간째 녹음에 실패하는 바람에 오늘은 영상을 올릴 자신이 없네요. 대신 유튜브에서 인생의 회전목마 칼림바 악보로 '가장 듣기좋은 버전'으로 골라서 데려와봤어요. ^^: 비록 너무 어려워서 연주는 어렵지만. 너무 듣기 좋지않나요~~ 연주자분 최고~! 손도 예뻐요~^^ 저는 언제쯤 비슷하게 연주할 수 있을지요!
사실 칼림바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조금은 한정되어 있는 듯 해서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일반 칼림바로는 반음을 연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샵을 빼거나 음을 살짝 고치거나 해야 연주가 가능하지요.
또한 칼림바 음색은 모든곡에 어울린다기 보다는 제 생각에는 오르골 음악으로 쓰이는 곡들이 칼림바로 연주하면 딱 듣기 좋던데,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인생의 회전목마 칼림바 악보를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요~ 아무래도 연주 실력이 부족하니 더욱 제한적이라고 느끼는 것일지도! 연습을 거듭하다보면 화음도 넣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참, 반음이 있는 칼림바가 있긴 해요. 영국인 휴 트레이시(Hugh Tracey)가 새로운 음쇠 배열로 반음 연주가 가능한 크로마틱 버전을 만들어 보급했지만 연주가 어려워 대중화 시키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크로마틱 칼림바를 구입하셔서 연습해보셔도 될 듯~! 크로마틱 칼림바로 연주하는 인생의 회전목마는 어떤 느낌일지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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