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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펜트하우스 10회, 몇부작, 시즌제

by 진실한토마토 2020. 12. 1.

안녕하세요, 모르포 인사드려요~ ★ 

지난밤 SBS 드라마 펜트 하우스 10회는

시청률 16.9%로 종합 3위, 드라마 3위

라는 훌륭한 성과를 올렸네요~!

 

출처: SBS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펜트 하우스'

시즌제로 진행될 것이며

시즌1은 21부작

시즌2와 시즌3이 각각 12부작씩

편성이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은

월화극에서 금토극으로

변경될 계획이라고~

비교적 자극적인 내용이라

제 생각에도 주말이 좋을듯~ㅋ 

아무튼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시즌제로 진행된다고 하니

기쁜 소식~

 

출처: SBS

그런데 사실말이죠.

전 이 드라마 처음 몇 회 보고

이런 막장 드라마를 누가 보지?? 

라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왠걸요,

자꾸만 월화욜이 기다려지는

저를 발견하고 왠일인가 했네요~

그리고 이제는 궁금해졌어요. 

나는 왜 펜트하우스를 막장 드라마라고 여겼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막장' 드라마가 좋은가! 

마침 어제 펜트하우스 10회을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았네요~~

 

 헤라클라스에서 살게 됬다고 기뻐하는 '로나'

사실 이 드라마에서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욕망에 충실하다는 '첫번째 사실'

'페르소나(가면)'가 떠올랐어요.

어쩌면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진짜고

고상한 척, 아닌척 하는

내가 가짜였던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인간의 욕망을 낱낱이 파헤치는 부분이

불편했던 이유는 바로 내가 쓰고 있는

사회적인 가면이 벗겨지는 듯한 느낌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시각을 바꿔 다시 드라마를 보니

부자가 되었다며 기뻐하는 '로나'를 보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것 같아요. 

 

이번엔 반전의 '강마리'

작가가 재밌는 캐릭터 하나를 만들었네요~

때밀이 제니엄마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고 선한 캐릭터 같았어요.

그런데 말이죠, 전같았으면 

캐릭터에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했을텐데

어제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인간이 사는 모습이 과연 

얼마나 일관적일 수 있을지?

나를 비롯해서 말이죠. 

 

이번엔 로나와 석훈이

그간 석훈이 마음이 진심이 아닌것으로

그려졌는데 어제는 달랐죠~

개인적으로 제발 한 커플이라도

'정상적인' 로맨스로  남아서

욕망으로 일그러진 헤라클래스 볼 때

조금은 달달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길!

석훈이의 훈훈한 외모와 진지한 표정은

절대로 훈남이지 악역이 아니랍니다. >.<  

 

오윤희와 천서진

물론 과장된 부분이 많지만

사실 악연으로 이어진 친구 하나 정도

주변에 있지 않나요~

학교때부터 라이벌 내지는

삼각관계에서 내 남자를 빼앗은 친구

사실 알고보면 우리 일상에 있는 이야기를

매우 자극적이고 과장되게 묘사함으로써

보는이로금 하여금 더 깊이 그 감정에

몰입하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펜트 하우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여기 또 일관성 없이 타인에 공감하는

두 캐릭터가 있네요, 고상아와 강마리.

오윤희와 시엄마와의 대화를 두고 깊이 공감하죠.

특히 고상아가 울고 그 남편 이변호사가

'왜우냐'고 물을 때 저도 욱하던걸요.

순간 세상 모든 '며느리'가 한 편이 되는 느낌.

사실 인간이 어떻게 늘 선하거나 악하겠어요.

영원한 편도 영원한 적도 없듯이

이 두 사람은 며느리 '오윤희'에 공감한거죠.

저 역시 그런걸요 평소에 좀 미웠던 사람도

마음속 약한부분을 건드리면 쉽게 공감하고

측은지심을 갖게되는것 같아요.

 

아~~ 이 세사람

비록 10회 후반부에 총소리가 났지만

아무래도 펜트 하우스의 남은 스토리를

이어나가려면 이 중 그 누구도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란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던

배우자의 불륜을 지켜보는

남편의 심정은 어떨까요?

안타깝지만 헤라 클라스에는

그 어떤 이상적인 부부도 존재하지 않은듯

마치 현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것처럼 말이죠. >.<

 

마지막으로

과연 체육 선생님이 로건리일까요?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설인데 말이죠.

 

이렇게 나열하고 나니 

정말 드라마 '펜트 하우스' 

볼만한 이유가 충분히 많은 드라마 같네요. ^^

연기자들의 메소드 연기를 말 할 것도 없고요!

 

돌아보면 초반에 가장 거슬렸던 이유는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묘사하는 부분이였던 듯

시즌제로 결정되었다니 '펜트 하우스'

앞으로도 꽤 오랜시간 볼 수 있겠어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촬영도 연기된 것 같던데

관계자, 연기자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를~

더 풍부한 내용의 '펜트 하우스' 기대해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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