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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 하우스 시청률 대박 중독성 명품연기

by 진실한토마토 2020. 12. 24.

 

SBS 월화 드라마 펜트 하우스 시청률 24%

 

출처: SBS 펜트하우스

SBS 월화 드라마 펜트 하우스 시청률이 지난 22일 드디어 24%를 기록했습니다. (닐슨 코리아 제공)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은 자그만치 27%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까지 통틀어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박 시청률'이라는 말 밖에!!! 

'펜트 하우스' 이제는 정말 옆집 뒷집 윗집 아랫집 심지어는 멀리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본방, 재방, 온갖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챙겨보는 드라마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아주 짧게 드라마 설명을 드리면: SBS 월화 드라마 '펜트 하우스'는 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의 시즌제 드라마, 100층 펜트 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것을 집어삼키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의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죠.  

 

왜 '펜트 하우스'인가?


그렇다면 왜 '펜트 하우스'에 우리는 이리도 열광하는 것일까요? 사실 영광한다기 보다는 '중독' 수준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원래 드라마를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모 그냥 여전히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고 꼭 하나만 봐야한다면? 아마 '펜트 하우스' 만큼은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아닐까요?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펜트 하우스 시청률 상승 원인 첫째, 스토리의 '중독성'

처음엔 그냥 뻔한 막장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깜놀한 케이스! 민설아가 떨어지던 첫장면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죠. 펜트 하우스 첫 회를 보고 스카이 캐슬이 떠올랐으나 앞뒤가 안맞는 스토리의 개연성 상실에 궁시렁 궁시렁거리며 글쎄 '끝까지' 다 봤다는. 제 경우에는 특히 헤라 클라스의 아이들의 못된걸 넘어선 잔혹한 행위들이 많이 불편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더 그 뒷 이야기가 궁금했을지도요. 설마설마 하면서 계속 보게되더라고요. 2회차를 보면서는 김순옥씨의 전작인 '황후의 품격'도 떠올랐어요. '황후의 품격' 역시 자극적인 소재와 정신없던 스토리로 결국 몇 회 보다가 놔버린 경우거든요. 그런데 '펜트 하우스'는 뭐에 홀린 듯 사건들의 전개가 너무 궁금해서 멈춰지지가 않더라구요. 그야말로 기대없이 봤는데 꿀잼인 케이스! 

2. 펜트 하우스 시청률 상승 원인 둘째, '펜트 하우스'는 그야말로 드라마 종합선물세트!

펜트 하우스 초반에는 그냥 단지 복수극인가 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도 음악을 전공하는 아이가 있어서 더 끌렸던 이유도 있었네요 심지어는 딸아이와 함께 볼까? 하다가 민설아 떨어지는 첫 장면에 마음을 접었다는..ㅋㅋ 아무튼 '하이틴 성장(인데 19금...;;), '입시부정', '복수'와 '치정'그리고 '불륜' 심지어는 '패륜'까지... >.< 아 참 최근엔 그렇게 제가 바라던 석훈&로나의 '로맨스'까지! 결국 모든 인간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촘촘하게 나열되어 자꾸만 빠져들게 만들었죠!

3. 펜트 하우스 시청률 상승 원인 셋째, 말할 것도 없이 '명품연기'죠! 

펜트 하우스의 김소연(천서진 역)을 비롯해, 유진(오윤희 역), 이지아(심수련 역), 엄기준(주단태 역), 봉태규(이규진 역), 윤종훈(하윤철 역), 신은경(강마리 역), 윤주희(고상아) 참 그리고 초반부터 미스테리에 둘러쌓여 우리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박은석(로건리 역)을 비롯해 헤라의 아이들 등 모든 출연자들의 연기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는 것처럼 조화롭게 훌륭했던 점. 이 점 역시 지금의 펜트 하우스 시청률을 있게 한 일등공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특히 김소연의 메소드 연기는 거의 신의 한 수 였다는. 심지어는 SBS 연기대상으로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고하죠? 어쩌면 시청자가 가장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도! 저 역시 펜트 하우스의 김소연씨를 대상으로 확신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4. 펜트 하우스 시청률 상승 원인 넷째, 드라마 곳곳에 숨어있는 '볼거리', PPL 협찬 

벌써 눈여겨 보시는 분들이 계셨을텐데요. 드라마 펜트 하우스에서도 역시 여느 드라마처럼 PPL 광고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여느' 드라마와는 달리 펜트 하우스의 드라마 배경 자체가 '상류사회'인지라 정말 '볼거리'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요. 물론 엄두가 안나는 그런 고가품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펜트 하우스 속에 등장하는 협찬 가구입니다. 고급스럽고 때론 화려한 인테리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을듯. 또한 출연자들이 입고나왔던 드레스와 가방 등 굿즈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5. 펜트 하우스 시청률  다섯번째 상승 원인은 바로 '코믹'하기까지 하다는 점

펜트 하우스는 게다가 '코믹'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 코믹함이 어색하지 않고 드라마 속에 잘 스며들어 있다는 점. 그 중 봉태규가 연기한 이규진 역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만큼 독보적인 캐릭터입니다. 마마보이에 분노조절장애 이 변호사, 봉태규는 때론 과장되고 광기서린 심지어는 변태스러운 이 변호사 역을 훌륭하게 잘 소화해냅니다. 또한 신은경 (강마리 역) 역시 빼놓을 수가 없죠? 때론 진지하게 또 때론 코믹하게 강마리의 '특별한 개인사'를 철저히 은폐한 채 살아가는 역할을 연기해냅니다. 그밖에도 초반에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던 박은석은 어땠나요? 민설아가 살해된 후 주변 캐릭터가 악의 정점을 찍으며 조금은 피로를 느낄 때 즈음 갑자기 혜성처럼 체육 선생님 구호동이 등장해서 시청자들의 머리를 식혀줬습니다. 엉뚱하고 과장된 체육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사실 어색할 수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그 반대로 자연스럽게 그대로 드라마 속에 녹아들어갔습니다. 이 점이 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라마 펜트 하우스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숨가쁘게 촘촘한 스토리 구성 속에 여유롭게 구석구석 배치된 코믹 요소들. 충분히 드라마를 꽉 채워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펜트 하우스 시청률 상승 원인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펜트 하우스 시즌1은 총 21회로 제작되어 앞으로 4회, 2주 분량이 남아있는데요. 현재 시청률 기록은 24%, 순간 최고 시청률은 27%인데 앞으로 또 얼마나 상승하게 될 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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