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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

두 마음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의 아름다움을 경이로움을 매일매일 찾고 또 깨닫고 싶지만, 찾으려 할수록 보이는 것은 인간의 추한 욕심으로 인해 꾸겨진 본질뿐일때, 나는 내가 더렵혀진것인지 세상이 나를 그리만든것인지, 혼동이 온다. 그래도 언젠가 문득 들었던 생각처럼, 아무리 꾸겨지고 망가져도 사라지지 않을 사람의 어떤 ´마음´만큼은, 끝끝내 세상을 지켜내는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내가 너를 생각하고 네가 나를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마음만큼은 말이다. ----------------------- 며칠전 ´여덟단어´를 읽고, 퇴근길 두리번두리번 세상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려다 들었던 마음이다. 불쑥 산으로 바다로 들로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지만, 구석구석 숨겨져 있을 아름다운´마음´들이 있음을, 애써.. 2013. 9. 9.
책을 빌려줄 수 없는 이유 나는 좀처럼 책을 빌려주지 않는다. 빌려줘야 할 상황이 오면 차라리 그 책을 구입해 선물하더라도 내가 가진 책은 빌려줄 수 없어한다. 물론 상대에 따라 기꺼이 내가 보던 책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 그 첫번째 이유는 사람들이 나만큼 그 책을 소중히 다뤄주지 않아서인데 그 형태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겠다. 먼저 책을 빌려간 후 읽지않고 구석에 쳐박아놓는 경우, 더 끔찍한 경우는 고의적이진 않지만 책을 빌린 사람이 그 사실을 망각하고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되겠다. 나는 내 집에서 사랑받던 (감동을 주고 가르침을 주던) 내 책이 그렇게 수년간 잊혀지다 버려진다는 사실이 참으로 씁쓸하다. 그리고 책을 빌려줄 수 없는 그 마음은 마치 쉬이 내 놓을 수 없는 마음들과도 좀 닮았다. 그 두번.. 201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