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르포 인사드려요. 오늘은 모처럼 마음먹고 인생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멜로가 체질은 2019년 8월에 방영된 드라마인데요. 솔직히 말해, 드라마 포스터와 캐스팅만 보고 처음엔 그다지 매력을 못 느낀 드라마랍니다. 핑크 핑크 한 드라마 포스터며 조금은 낯선 배우들 그리고 특히 제목 멜로가 체질. 멜로가 체질이 뭡니까... 하하하... 전 그냥 코믹하고 유치한 드라마겠다 싶었는데. 왠 걸요 2021년 코로나19 방콕 생활을 계기로 옛 드라마를 펼치다가 우연히 건진 보물이 바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었죠!
자 이제부터 저의 인생 드라마가 되어 준 멜로가 체질, 드라마 정보,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멜로가 체질 명대사도 모아봤습니다.
멜로가 체질
▶ 멜로가 체질 방송정보
장르: 멜로, 로맨스
방송 채널: JTBC
방송 기간: 2019년 8월 9일~9월 28일
몇부작: 16부작+스페셜 1부작
연출: 이병헌, 김혜영
극본: 이병헌, 김영영
출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외
▶ 멜로가 체질 줄거리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는 서른 살 여자 세 명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인물 관계도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은 각각 모두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주요인물인 천우희(임진주 역), 전여빈(이은정 역), 한지은(황한주 역), 안재홍(손범수 역) 그리고 공명(추재훈 역) 등의 역할이 빛을 발했죠. 그밖에도 이은정 동생 이효봉(윤지온), 임진주 전남친 김환동(이유진), 이민준(김명준) 이소민(이주빈) 커플, 이은정의 전 연인 홍대(한준우) 등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인 듯 비중있는 드라마였기에 인생 드라마로 손꼽게 된 것이 아닌지.
멜로가 체질 주요인물
천우희/ 임진주 역
멜로가 체질 천우희(임진주 역)는 극 중 신인 드라마 작가로, 감정 기복이 심하고 솔직 담백한 성격의 캐릭터입니다. 때론 엉뚱하고 또 때론 진지한 그녀는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가 꿈입니다. 스타 드라마 감독 손범수(안재홍)를 만나 그 꿈을 펼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친구들과 한 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과 감동이 매우 인상 깊게 묘사됩니다.
전여빈/ 이은정 역
멜로가 체질은 그야말로 신인 배우 전여빈을 알리게 된 그녀의 첫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극 중 이은정(전여빈)은 세 친구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젊은 나이에 저예산 다큐멘터리가 대박이 나는 바람에 대출 없는 50평대 자가 아파트를 마련한 능력자 중의 능력자이죠. 하지만 은정에게도 말 못 할 사연이 있는데요. 언듯 보기에 완벽한 그녀는 죽은 과거 남자 친구를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고 늘 그의 그림자와 함께 지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이은정에게 가장 몰입이 되었는데요. 극 중 그녀가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지은/ 황한주 역
황한주(한지은)는 여덟 살 아들 인국이를 혼자 키우는 워킹맘이자 싱글맘입니다. 너무 어려 철 모를 때 남편을 만나 아이를 낳았고 이혼 후 전 남편은 혼자 잘 나가는 개그맨이 되어 수시로 TV에 등장합니다. 육아도 일도 뭐하나 쉬운 건 없다지만 씩씩하게 잘 해내는 그녀, 극 중 연하남 추재훈과의 케미를 자랑합니다.
안재홍/손범수 역
멜로가 체질에서 가장 재미난 캐릭터 손범수(안재홍), 역시 배우 안재홍의 새로운 발견이었는데요.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재치와 위트가 넘쳤죠. 보기와는 다르게? 뇌색남으로 방송가에서는 성공 보증수표로 불리는 드라마 피디를 연기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 날, 역시 범상치 않은 신인 작가 임진주를 만나고 그녀에게 끌리게 되는데요. 두 사람의 알콩달콩 솔직 담백한 로맨스가 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찌나 솔직하고 현실적인지. 정말 드라마 대본은 누가 썼는지 검색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석구/상수 역
분명 특별출연이라 했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던 상수(손석구)라는 캐릭터였기에 잊히지가 않네요. 극 중 두 얼굴을 가진 CF 감독 상수. 저만의 생각이겠지만 왠지 멜로가 체질 드라마 감독 이병헌과 이미지가 오버랩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상수라는 캐릭터가 매우 강열하고 인상 깊었던 이유가 아니었을지. 솔직하고 엉뚱하고 게다가 카리스마 넘치는 상수는 이은정(전여빈)과 찰떡궁합 커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드라마가 끝나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두 사람의 케미가 더없이 궁금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멜로가 체질 감독 이병헌
도대체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는 어떤 감독이 연출했을지, 검색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멜로가 체질 감독 이병헌은 한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입니다. 충무로에서 유능한 코미디 각본가로 평가받는 그는 2012년 첫 연출작 '힘내세요, 병헌씨'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다소 무거운 주제와 스타일의 기존 독립영화와는 차별되는 이 영화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에 경쾌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또한 그의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에 각색을 맡았고 인상 깊게 봤던 2018년 제작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를 감독했습니다. (참고: 다음 백과)
멜로가 체질 명대사 모음
"어련히?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땐
일곱 살 난 아이와 같은 거예요.
어련히 같은 느긋한 여유가
일곱 살 아이에겐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사는 게 그런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내가 싫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에 대해
책임이 없는건 아니예요.
어쨌든 그 마음이 움직인 이유는
당신이니까"
"나는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해요"
"사랑은 변해도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이었다.
어제 내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놈을 잊지 못해서가 아니야
고생했던 내 마음을
잊지 못해서지."
"Here's looking at you, kid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맺음말
이상 멜로가 체질 등장인물, 프로필, 인물 관계도, 멜로가 체질 명대사 모음에 관한 게시글이었습니다. 분명 인생 드라마 였는데 드라마 리뷰는 그에 한참 못 미치네요. 그 감동과 여운을 글로 다 담아 낼 수는 없지만. 멜로가 체질 이미지와 명대사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의 다음 작품을 하루 빨리 브라운관에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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