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온몸에 힘이 풀리고,
이유없이 한숨이 푹푹 쉬어지고,
밥은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이른아침 눈뜰때면 그 어떤 날씨도 반갑다.
에스프레소 커피 끝맛은 담백하기만,
예의없는 누군가의 말투에도 좀처럼 화나지 않고,
세상만사 근심걱정은 모두 나와는 상관없는 먼나라 이야기.
심장은 덜컹덜컹,
박하사탕 머금은마냥 싸늘했다 뜨거워지기를 반복하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좋게 들썩거린다.
아……..
다시 사랑하고 싶다.
사람말고 그 사랑만 할 수 있다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