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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역시 아이엄마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났을법한 일,
하지만 역시 모든 엄마에게 각각 최고로 특별한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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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저녁이였다.
아빠 엄마랑 시은이랑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
왜 그 있지않은가?
양손에 엄마 아빠손 잡고 ‘하나 둘 셋’ 하면서 슝 하고 앞으로 날아가는 것.
해도해도 자꾸 해달라고 만드는 그 재밌는 것 말이다.
시은이와 그것을 하는 도중 대화이다.
그간은 늘 동화책 속의 달님 이야기만 해왔는데,
처음으로 실존하는 달님을 의식한 날이라고 해야할까?
시은: 엄마! (문득 무엇인가 발견한듯)
엄마: 응!
시은: 달님이예요.
엄마: 그러네.
시은: (조금더 날기를 계속하는데 아무래도 덕분에 달님을 쭈욱 응시한듯)엄마!
엄마: 왜?
시은: 달님이 시은이 쫒아와요, 아까부터 계속.
엄마: (아, 너무 뻔한 이야기인데 내게로 오니 이리 특별할 수가 없다) 어~, 정말이네?
시은: 엄마 엄마, 달님이 나무에 걸렸어요. (하며 멈짓하며 걷기를 멈춘다)
엄마: 아쿠, 그럼 어떻하지?
시은: (달님이 시야에서 벗어나는 듯 하자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하며) 엄마! 달님 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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