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은 딸아이가 속해있는
베이징 어린이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극 <마지막 한 방울을 찾아서>
공연이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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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눈치 챘겠지만
환경보호 소재의 타악기 무대극으로
2017년 7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배역을 바꿔가며 지난 3년간 참여했기에
꽤나 정든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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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은 '타오즈'라는 남자아이이다.
원작에서는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로
초창기에 딸아이가 맡았던 배역인데
아이가 최근 2년 사이 키가 너무 자라서
이제는 동생들에게 물려줄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딸아이의 말을 빌리면
갈수록 악당역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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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보면,
물 마시기 싫어하고 낭비가 심했던
'타오즈'가 어느 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게 되고
인류의 자연파괴로 인해
미래의 세계가 아름답기는커녕
쓰레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https://blog.kakaocdn.net/dn/PYPdY/btqLJWEfDlV/vqA5WX2JafWKvDPfI8RAyk/img.jpg)
'타오즈'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만
늘 그렇듯 악당들이 방해공작을 한다.
‘타오즈’는 반드시 '신비한 꽃 잎 세 개'를 찾아야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을 얻을 수 있고
......(생략)
![](https://blog.kakaocdn.net/dn/kAdnT/btqLIHHmrUn/XmWwgvIZXmS26GPZIlsMX1/img.jpg)
이야기의 사이사이 아이들이 타악기를 연주하고
음향효과로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AGhGr/btqLGXDHJYH/OdBgDEKAKNzzt328eiUhM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zyZLQ/btqLFTBunaO/tFqAUh6DSDFoEHdYLB3hS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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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7vfbR/btqLEMh3TeP/q8gCYIHvgU9tWTyoOYSIfK/img.jpg)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매번 그랬듯이 꼬맹이 관객들이 가장 열광한다. ^^
마지막 사진은 3년 전 딸아이의 모습(빨강 모자)이다.
아이는 정말 무럭무럭 자란다.
![](https://blog.kakaocdn.net/dn/bPUrFb/btqLEkUm2oF/JF9s0K589DLSNLi4HcQGV1/img.jpg)
아래 영상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입 부분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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