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펜트하우스 시즌2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과 1분 분량의 선공개 영상이었는데요. 시즌2에서는 시즌1의 배우들 대부분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워낙 짧은 영상이여서 심지어는 출연자 본인들도 내용을 추측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요. 시청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게다가 예전 시즌1 엔딩장면에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에도 늘 그랬듯 워낙 '떡밥'이 많아서 정확한 추측을 하기가 어려웠더랬죠. 게다가 펜트하우스 스토리 자체가 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지라 더더욱 시즌2의 이야기에 궁금증만 더해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갑자기 비어버린 '월화드라마' 시간의 공백을 달래기 위해서, 저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 관한 게시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그 짧은 티저 영상을 얼마나 많이 돌려봤는지, 얼마나 집중해서 뚫어져라 봤는지요! 아시다시피 펜트하우스 시즌2의 대본리딩과 촬영이 이미 시작이 됬다고 하는데요. 또한 방송시간 역시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짝.짝.짝~!
펜트하우스 시즌2 방송 정보
채널: SBS
시간: 2월19일 금요일 첫방송
분량: 12부작
출연: 김소연,주단태,유진,신은경 등
제작: 주동민 연출, 김순옥 극본
"진정한 내 영혼의 반쪽을 만난 것 같아."
주단태의 한마디 대사에서도 느낄 수 있듯,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드디어 천서진과 주단태가 결혼을 전제로 정식으로 교제한다는 사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요. 더불어 천서진의 청아재단과 주단태의 제이킹 홀딩스의 합병설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시즌1에서 악의 축이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까지 공유한 사이이니만큼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사업적으로 역시 급속적으로 가까워 질 듯 합니다.
뭔가 찝찝한 느낌이라며 투덜대며 등장하는 천서진, 역시 예감이 틀리지 않았네요. 천서진의 드레스가 갈기갈기 찢겨져있고 공연 포스터와 벽에는 '천서진 너는 행복하면 안되, 너는 불행할거야!''죽어버려''악마의 목소리' 등 천서진에 대한 저주의 말들이 쓰여져있습니다. 이에 놀라는 천서진의 표정. (김소연씨의 메소드 연기~~ 벌써부터 기대중입니다~~)
"오윤희!"
천서진 이 모든 것이 바로 '오윤희'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오윤희는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윤희의 복수극에 로건리가 어떤 형식으로 함께하게 될 지도 궁금한데요. 그리고 자세히보니 시즌2에서는 오윤희가 6개월동안 머리를 길렀군요!
"왜 이렇게 겁먹었어, 천서진?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살인자의 딸로 낙인된 배로나는 또 다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합니다. 빨간 페인트를 부어버리는 저 친구는 누구일까요? 누군가는 '제니'라고 하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제니'의 마지막 모습은 로나에게 도시락을 챙겨주던 따뜻한 장면이었었는데.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갑자기 저리 돌변할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요? 아무래도 석경이가 아닐까요? (잘 안보여서~~~ㅜㅠ)
로나는 정말 단단해 질 정도로 단단해 질 듯, 시즌1에서도 수많은 괴롭힘 속에서도 꿋꿋하던데.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도 잘 버터주길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그나저나 로나와 석훈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불편하게 지낼 필요는 없잖아."
그런데 요 목소리는 듣고 또 들어도 '하은별'이네요. 설마 손을 잡는것도 석훈과 은별인가요? 티저 영상만으로는 로나와 석훈의 관계가 예측불가인듯. 그나저나 석훈도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로나의 엄마가 심수련을 죽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테죠? 그리고 진짜 범인이 주단태, 자신의 아버지란 사실을 알게 된다면. 원래부터 아버지를 증오했던 석훈이 역시 복수의 칼을 갈게되지 않을까요? 또한 펜트하우스 시즌2에 등장할 석훈 석경의 어머니, 가장 유력한 설은 심수련의 쌍동이 자매라는 설인데요.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간 석훈 석경의 어머니는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요? 혹시 주단태가 그녀를 강금해두거나 해친 것은 아닐지, 만약 그렇다면 석훈의 복수 설정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질테죠?!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
"그 여자가 물건이긴 하더라~"
이규진이 말합니다. 여기서 '그 여자'는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오윤희가 또 어떤 협박을 해온것 같은데요. 시즌2에서도 역시 오윤희는 헤라클럽 사람들의 약점을 잡은 것 같은데요. 과연 무슨일일까요? 혹시 그 택배?는 아닐까요?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끝까지 이렇다할 설명없이 지나처버린 대목이 바로 '택배' 를 받던 장면이었죠? 뭔가 있을텐데요. 뭘까요? 혹시 심수련이 어떤 증거나 약점이 될 만한 물건을 오윤희에게 넘긴건 아닐까요? 심수련은 끝까지 오윤희를 믿었고 오윤희 역시 잠시 나쁜 생각을 했지만 심수련을 언니로 생각했으니까요. 또한 펜트하우스 시즌1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도 둘의 우정이 강조되었었는데요. 저는 그 '택배'가 몹시 궁금합니다! (아이구~~ 궁금해..ㅠㅜ 어떻게 2월19일까지 기다리죠?)
"내가 돌아온게 어지간히 신경 쓰였나 보네~"
하윤철은 천서진을 비난합니다. 청아의료원에서 쫒겨난 하윤철이 시즌2에서도 등장하는 것을 보니 혹 오윤희의 복수에 가담하려고 하는것은 아닐까요? 어떤 계획이 있는건지 저 역시 어지간히 '신경쓰이는 중'~ 그나저나 천저신의 저 커다란 다이아반지는 주단태의 청혼반지???ㅋ
"심수련씨를 죽인 진범이..."
요거슨? 무슨 상황? 수갑을 차는 사람이 설마 주단태일까요? 제 추측이 틀리지 않다면 티저 영상은 기껏해야 펜트하우스 시즌2의 1회분 영상일텐데요. 너무 빨리 심수련을 죽인 진범을 잡는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의 실루엣 같기도? 양집사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정황상 경찰이 의심할 진범이라면 오윤희를 제외하고 양집사밖에 없지 않나요? 그런데 순식간에 밟고 지나간 저 물건은 또 무엇일까요? 구두를 보면 주단태일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티저 영상이 '떡밥'을 까느라 순서 역시 뒤죽박죽이라~
"걱정하지마 내가 데리고 있을테니 "
저기 엎드려서 슬퍼하는 사람은 오윤희로 보이는데요, 6개월동안 머리를 기른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데리고 있을테니... 라고 로건리의 대사를 분석해보면 뭐 일단 말을 놓은걸보니 그간 좀 친해진건지~ 데리고 있겠다는 사람은 아무래도 '심수련' 뿐이 없을텐데요? 정말 심수련이 살아있는걸까요? 그런데 로건리는 민설아를 죽인 오윤희는 이미 용서한걸까요?
복면을 쓴 사람은 양집사라는 설이 가장 많은데요. 그렇다면 저 신발의 주인공은 주단태일까요? 펜트하우스 시즌2 아 이거 갈수록 어렵네요~~@.@
"역시 대단한 여자야~"
오윤희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은데요. 오윤희는 또 무슨 기발한 일을 벌인걸까요? 그나저나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 배우 역시 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닐지, 전에는 몰랐던 엄기준님의 우월한 연기력에 매 회 감탄하고 있습니다. 시즌2에서도 놀라운 연기력을 뽑내시겠죠?
자~ 펜트하우스 시즌2의 티저 영상, 이제부터 더 헷깔립니다. 요 '손'은 영안실에서의 '심수련 손이라는 설이 가장 많은데요. 역시 죽은사람도 살려낸다는 우리의 '김순옥 작가'님께서 심수련을 살린건가요?? 확실한건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도 이지아(심수련)이 등장할 것 같다는 예감! 심수련의 쌍둥이 자매로든 심수련 본인이던, 다시 배우 이지아님을 뵐 수 있기를~~~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써 바래봅니다.ㅎ
"나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어."
이 대사의 주인공이 오윤희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전 왜 아무리 다시듣기를 해도 '천서진 목소리'인지. 그런데 만약 천서진이라면 시즌2에서 천서진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것일까요?
여기까지 펜트하우스 시즌2의 방송정보와 티저 영상을 기초로 한 '추리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티저 영상만 가지고 추측을 하기에는 무척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번 재미삼아 추리를 해 보았는데요. 사실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오윤희의 복수극 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점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함께 추측해보셔도 좋을듯~
1. 나비문신을 한 여성의 정체?
2. 양집사의 최후
3. 로나와 석훈의 관계
4. 천서진의 아버지 살인방조 혐의
5. 로건리의 향후 노선
6. 심수련의 딸 주혜인
7. 강마리의 남편
8. 이규진의 정계진출
9. 하은별의 변화
궁금증을 나열하고보니 드라마 펜트하우스에는 정말로 이야깃 거리가 무궁무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펜트하우스 시즌2의 첫방송일인 2월19일까지는 아직 한달도 더 남았는데요~ 간간히 기사에서 시즌2 소식을 들을 수 있길 바라며, 펜트하우스 시즌2, 제1회의 리뷰 게시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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