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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아이를 믿는다고 하는건

by 진실한토마토 2013. 7. 24.

내가 내 아이를 믿는다고 하는건,

 

결코 내 아이는 잘못할 리가 없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아이는 자라는 동안 실수와 실패를 반복할 것이고 때때로 옳지 않은 마음을 먹기도 할 것입니다. 아이는 누군가 보기에 사랑스러울 수도또 반대로 밉상이거나 어쩌면 아무런 존재감 없는 아이가 바로 내 아이이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 아이를 믿습니다. 굳게 믿습니다. 내가 믿는건 내 아이의 지금이 아니라 미래이고 내가 믿는건 내 아이가 뭐든 잘하고 누구에게든 사랑받을 것이란 것이 아닌 잘못을 했을 때에도 마땅히 깨우치고 기꺼이 개선함으로써 먼저 스스로에게 떳떳하리란 것입니다.

 

나는 아이가 세상적인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나는 내 아이가 어른이 되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던 마음을 다해 꿈을 쫒기를 두렵거나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고 나를 포함해 내가 속한 환경과 사람을 이해(사랑)하고 대함으로써 나날이 지혜로와 질 것이라고.

 

나는 내 아이를 믿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 나 역시 엄마로써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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