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졸혼을 생각해보자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결혼 생활 28년차의 오래된 연예인 부부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두 사람이 졸혼을 생각해보게 되었고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또한 이를 예로, 요즘 이혼 못지 않게 자주 들려오는 졸혼 뜻에 대해서 오늘은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졸혼 뜻/ 사전적 의미/ 유래
먼저, 졸혼 뜻의 사전적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졸혼 뜻은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뜻입니다. 단 법적으로 이혼하지는 않고 혼인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남편과 아내로써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그렇다면 졸혼 뜻의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스기야마 유미코 <졸혼 시대>
졸혼이라는 개념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작가인 스기야마 유미코(69세)는 40대 후반이 되면서 공허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육아때문에 자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작가 생활을 하던 그녀는 마침 육아기가 끝날 무렵 '번아웃'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후, 남편과 다투는 일도 잦아졌고 때마침 번역가인 남편이 집 근처의 작업실에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별거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기야마 유미코는 문득 다른 부부들은 이 중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지면서 전업주부이자 지방의회 의원이 되어 대학교수인 남편과 별거중인 부부의 사연 등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바탕이 되어 2004년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또한 스기야마 본인도 '졸혼 당사자'이며 최근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졸혼에 대해서 고민했다. 가족이 붕괴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이후 약 20년간 몇 번이고 헤어지려고 했고 부부사이가 소원했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3분 거리의 각자 구입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졸혼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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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이무송 진짜 졸혼?
자 이번에는 최근 화제가 된 노사연 이무송의 졸혼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결혼 생활 28년차 각방을 써 본 적도 없다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노사연 이무송 졸혼 이야기는 근거가 있는 것인지?
우선 2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결혼 사진을 한 장 가져와봤습니다. 노사연 이무송이 첫만남을 가진 것은 노사연이 한참 '만남'으로 핫한 시절이었다고 하는데요. 노사연은 이성미씨와 수영장에 갔다가 이무송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무송은 당시 인기가수였던 최성수와 함께 수영장에 왔다고 하는데요. 이무송 역시 느낌이 좋았고 노사연을 글래머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무송은 조금 보수적인 성향으로 적극적인 노사연의 표현이 부담스러웠나봅니다. 심지어는 노사연에게 자신은 이미 결혼한 적이 있는 남자라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일이 후에 기사화되기까지 했답니다. 그 후 점차 사이가 가까워진 두 사람은 1994년에 결혼을 해서 이듬해에 아들 이동헌 군을 낳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름 알콩달콩 28년을 살아온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왜 갑자기 졸혼을 생각하게 된 것일까요?
가수 노사연 프로필
출생: 1957년 3월3일 경남 마산시
가족: 배우자 이무송
학력: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데뷔: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가수 이무송 프로필
출생: 1961년 10월10일 서울
가족: 배우자 노사연
학력: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경영학 석사
데뷔: 1983년 제7회 MBC 대학가요제
소속: 바로연 결혼정보회사 사외이사
노사연 이무송 졸혼 이야기의 시작점은 SBS 예능프로 '동상이몽 시즌2'에서 였는데요. 여느때처럼 노사연과 이무송은 티격태격 하는가 싶다가 이무송이 먼저 운을 띄우자 노사연이 처음 '졸혼'이라는 위험한 단어를 언급했네요. 물론 예능 프로의 특징상 어느정도 설정이 있었음은 짐작할 수 있지만 노사연 이무송 부부 두 사람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보인 나머지 저는 리얼로 느껴지더라구요. 또한 오랜시간 부부로 살아온 부부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이 -그 중 특히 여성들- 졸혼을 꿈 꿀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물론 남자도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억눌려 지치고 힘들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쪽은 여성이 아닌가 싶어요. 집집마다 사람마다 부부마다 각각 다르겠지만요. 저는 지친 부부생활에 나름 활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자녀들을 다 키워놓고 서로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아무튼, 노사연 이무송 졸혼 이야기, '동상이몽 시즌2'에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두 분, 졸혼이던 아니던, 각자 혹은 함께 행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졸혼 연예인은 누구?
그렇다면 국내에서 졸혼한 연예인은 또 누가 있을까요? 2016년 백일섭은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나와서 40 여 년의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졸혼했다고 밝힌적이 있었죠. 또한 소설가 이외수 역시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했다가 지난 3월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졸혼을 종료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배우 김갑수는 벌써 10년이 넘게 졸혼 생활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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