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장인물, 작가 임성한, 몇부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 첫방송이었던 TV 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벌써 방송 2회분이 나갔는데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막장 대모'급인 임성한 작가의 6년 복귀작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중인데요. 또한 지난 23일 방송 이후 TV 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으로써 고공행진을 예고했다고 하네요. 해서, 저도 이리 궁금증이 생겨 서둘러 1,2회를 챙겨봤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을 쓰는 중이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방송정보

먼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대한 기본적인 방송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기본 정보

채널: TV CHOSUN
제작: 유정준 이승훈 연출,임성한 극본
기간: 2021년 1월23일
시간: 1시간20분
분량: 16부작
출연: 성훈,박주미,이태곤,이가령,이민영 등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줄거리

잘 나가는 30대,40대,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단치는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작가 임성한은 누구?

작가 임성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가 임성한은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입니다. 충주공업전문대학 전자계산과를 졸업해서 1984년 컴퓨터 회사에 취직해 8년간 초등학교 컴퓨터 강사로 일했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일하덙 학교에서 우연히 읽은 여성잡지에 실린 방송작가 인터뷰를 읽고 방송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 후 작가협회에 가서 6개월간 방송작가 공부를 마친 후, 1991년 KBS 드라마 '미니로에 서서'로 데뷔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주로 단편극을 많이 집필했으며 그 당시 작품 스타일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하네요.

한편 임성한 작가를 스타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은 MBC 일일 연속극 '보고 또 보고'인데요. 일일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이 57.3%를 기록하고 심지어는 당시 MBC 뉴스의 시청률을 앞지르기까지 했다는데요. 드라마 '보고 또 보고'는 가족 드라마로 한국의 가장 전통적인 가적 형태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왔었죠. 또한 중국으로까지 수출되었는데요. 그 당시 한국여자 하면 '보고 또 보고'의 여자 주인공을 떠올릴 정도로 매우 많은 중국인들이 시청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중국에 살면서 중국사람들이 한국문화를 두고 가장 많은 예시로 들었던 드라마가 바로 '보고 또 보고'의 드라마였으니까요.

그런데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이후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점차 '막장 드라마'라는 이름표를 달기 시작합니다. 드라마 '온달왕자들''인어아가씨''왕꽃 선녀님''하늘이시여'등을 집필했는데요. 줄줄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작가로서의 이름을 굳히게 되지요. 물론 흥행을 담보고 또한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일일 드라마와 주말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이라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중국 사람들이 질문해오는 '보고 또 보고'나 '인어 아가씨'같은 경우에는 일부였지만 (좀 길어야지요. >.<) 일부러 찾아보기도 했었네요.

당시 다양한 논란이 야기되었는데요. '인어 아가씨'의 경우 무려 250회나 방영하면서 스토리 늘리기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고, 이후 줄줄이 작품들에서 불륜, 출생의 비밀, 폭력성 심지어는 극 중 인물들의 잦은 사망에 드라마에 개연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빈번히 듣게 되었죠. 하지만 막장 드라마의 공식인 시청률 만큼은 변함없이 늘 고공행진이었답니다.

그런 임성한 작가가, 2015년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더니 2018년에는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2020년 8월 '비피(Phoebe)'라는 필명으로 드디어 TV 조선 미니시리즈를 집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 작품이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입니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장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는 30대, 40대, 50대의 세 부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지는데요. 먼저, 등장인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직 2회까지밖에 보지 못해서 그런지 세 부부 외의 다른 여자 출연자들의 배역이 몹시 궁금한데요.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 지난 2회에서 전노민이 전수경에게 이혼을 제안하고 불륜을 예고하는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런데 아쉽게도 인물 관계도에도 불륜녀가 누구인지는 쓰여있지 않네요. >.<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번째 부부: 신유신, 사피영

이태곤 : 신유신(44세) 역 - 신병원 신경정신과 원장
박주미 : 사피영(40세) 역 - 신유신의 아내, CSB 라디오 방송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 메인 PD
김보연 : 김동미(58세) 역 - 신유신의 새어머니, 판문호의 첫사랑, 간호사 출신
노주현 : 신기림(77세) 역 - 신유신의 친부, 신병원 명예 원장
이효춘 : 모서향(64세) 역 - 사피영의 어머니, 필리핀 이민자
박서경 : 신지아(12세) 역 - 신유신과 사피영의 딸

'결혼작사 이혼작곡, 두번째 부부: 판사현, 부혜령

성훈 : 판사현(32세) 역 - 서해 컨트리클럽 둘째 아들, 변호사, 결혼 3년차 딩크족
이가령 : 부혜령(33세) 역 - 판사현의 아내, 아나운서 출신, CSB 라디오 방송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 DJ
김응수 : 판문호(63세) 역 - 판사현의 아버지, 서해 컨트리클럽 회장
이종남 : 소예정(59세) 역 - 판사현의 어머니, 전업주부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번째 부부: 박해륜, 이시은

전노민 : 박해륜(50세) 역 - 선진대학교 연극영화과 학과장
전수경 : 이시은(50세) 역 - 박해륜의 부인, CSB 라디오 방송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 메인 작가
전혜원 : 박향기(20세) 역 - 박해륜과 이시은의 맏딸
임한빈 : 박우람(12세) 역 - 박해륜과 이시은의 아들, 신지아의 절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1회 2회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1회와 2회는 대체적으로 세 가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극 중 CSB 라디오 방송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 생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첫번째 '불륜'에 대한 토픽이 등장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한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부혜령, 사피영, 이시은 세 명의 여주인공의 불륜 토크가 이어집니다. 여주들이 각자 불륜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는데요. 딱, 남 이야기 하듯 복선이 그려집니다.

부혜령과 그 남편 판사현은 30대 부부를 대표하고 있는데요. 갓 결혼한 신혼부부로 등장하며, 남편 판사현의 부혜령의 통바지 입고 드럼치는 모습에 반했다는 썰을 통해 남편이 꽤나 섹시한 여성을 선호한다는 점을 알 수가 있죠. 그리고 곧이어 등장하는 세컨드 휴대전화를 통해 불륜의 현장을 들켜버립니다. 3화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40대 부부를 대표하는 사피영과 신유신은 아직까지는 가장 완벽한 부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신유신의 행동에 의구심이 생깁니다. 또한 새엄마 김동미와 수영복 차림으로 꺼리낌없이 물장난 하는 모습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권태기가 뭐야... 라고 서로에게 묻는 이 부부, 과연 정상일까요?

마지막으로 50대 부부 이시은과 박해륜, 19세때 만나 연애부터 결혼까지 31년을 함께 했다며 '너무 오래 함께 했다는 ' 황당한 이유를 들이대며 이혼 통보를 하는 박해륜. 결혼식날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눈물까지 보였던 남편인데요. 앞으로 몇십년 똑같이 살고싶지 않다고

구지 이유라면 너무 오래 함께 살았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박해륜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저 하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