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은이는 엄마처럼 세상에 움츠리지 않았음 좋겠다.
늘 부족한것같고 하찮은것같아 삶에 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사실은 자신감 부족인 엄마인, 나.
때론 자만이 자신감인냥 착각하고 살아지는 엄마가 아닌.
엄마는 그래서 시은이가 겸손보다는 자신감을 먼저 배웠음 좋겠어.
엄마닮은 시은이라면 수줍음많은 유년기를 보낼테니까.
엄마닮은 시은이라면 찬란하게 웃는법도 좀 뒤늦게 배울지도 모르니까.
그렇다고 엄마는 시은이가 자만할 것이라 걱정하지는 않는단다.
보여지는 것은 결코 중요하지않아.
사실 진짜 자신감에는 겸손이 베어나오는 법이거든.
너의 강한 의지가 너의 성향을 조금은 꺽어줄수 있을것이라고 엄마는 믿는단다.
하지만 잊지마렴, 수줍음은 아름다운 것이란다.
어른들이 찾고싶어도 찾을수 없는 지나버린 한때란다.
엄마는 발그레한 볼로 수줍어하는 네 모습을 정말 사랑할꺼야.
수줍게 웃어도 자신감있게 자기를 표현하고 그렇다고 자기소리만 고집하지않는.
절도있는 네가 되었음 좋겠다는 것이 엄마의 바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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