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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미안해 아가야_2010.9.27

by 머니위너 2013. 7. 15.

시은아 미안하다.

아침잠을 설치는 너와 눈이 딱 마주치는 그 순간,

엄마가 좋아요...수줍게 웃으며, 너는 사랑스럽게 몸을 비틀더구나.

 



그런데 엄마는 웃고있었지만 눈물이 나오네.

그리고 너를 꼭 안고선 네 귀에 속삭여줬지.

시은아 미안해, 매일매일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엄마랑 있는거 이렇게 좋아하는데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시은아..

 

엄마는 엄마의 믿음들이 모두다 틀림이 없기를,

너를 보는 내내 다짐하고 기도하기를 반복한단다.

너를 사랑하되 네게 엄격하고,

너와 함께있고 싶지만 너를 홀로서게하고,

뭐든지 다 주고 싶지만 조금 덜 줌으로써,

네가 그 고마움을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오길.

엄마는 간절히 간절히 바란단다.



사랑한다 시은아, 정말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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