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아 미안하다.
아침잠을 설치는 너와 눈이 딱 마주치는 그 순간,
엄마가 좋아요...수줍게 웃으며, 너는 사랑스럽게 몸을 비틀더구나.
그런데 엄마는 웃고있었지만 눈물이 나오네.
그리고 너를 꼭 안고선 네 귀에 속삭여줬지.
시은아 미안해, 매일매일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엄마랑 있는거 이렇게 좋아하는데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시은아..
엄마는 엄마의 믿음들이 모두다 틀림이 없기를,
너를 보는 내내 다짐하고 기도하기를 반복한단다.
너를 사랑하되 네게 엄격하고,
너와 함께있고 싶지만 너를 홀로서게하고,
뭐든지 다 주고 싶지만 조금 덜 줌으로써,
네가 그 고마움을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오길.
엄마는 간절히 간절히 바란단다.
사랑한다 시은아, 정말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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