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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줄서서 화장실 가요

by 머니위너 2013. 7. 17.

31m+


이케아에 갔다.


아직까지는 차타고 외출할땐 안전하게 기저귀를 착용하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국서 깨끗한 화장실 줄안서도 되는 곳이 많지가 않은지라)


이케아는 낫겠지 싶어 어젠 모험 한번 해봤다.


물론 시은이 전용 변기뚜껑 소지했다. 



암튼 안전하게 이케아까지 도착하고,


시은이가 소변마렵다고 하기 전까지 비록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대견하게 해낸 시은이.



허나 이케아의 화장실 역시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화장실 밖으로까지 삐쳐나온 길다란 줄하며,


문앞에 다가가니 의식하지 않아도 맡아지는 불쾌한 냄새하며


심지어는 시은이가 먼저 코를 말고 이건 무슨 냄새냐며 묻는다.



엄마: ~ 시은아, 사람 많다. 줄서야하는거 알지?


(라고 물었지만 내심 누군가 양보해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시질않는다)


         시은이 참을 있겠어? 좀만 참아봐 우리차례가 될거야.



코를 막은건 웃겼지만


다행히 그리 급한건 아닌가보다, 얌전하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이라고 말하지만 상황대비 굉장히 시간이였다),


우리 차례가 되었고,


시은이는 기특하게도 긴시간 견디다가 용무를 마쳤다.

 

걸음마 시작하고 공중 화장실 사용 수기쯤 될까.


아이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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