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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농담하기

by 머니위너 2013. 7. 17.

34m+

 

 

시은이가 사고한다.

 

요즘 드는 생각이다.

 

장난을 칠때 조차도 아이는 잠시 머뭇머뭇하며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내눈엔 더없이 귀엽구나.

 

 

 

잠자리에서,

 

시은: 엄마, 머리 벗어봐! (뜬금없이)

 

엄마: (놀라고 진지하게) 머리를 어떻게 벗어?

 

시은: (엄마 얼굴을 동그랗게 오리듯 손으로 가르키며) 머리를 벗으면 동그라미만 남잖아.

 

엄마: (희얀하다는 표정으로)... 그래도 못벗지........ ?? ....????

 

시은: (뒤집어지게 웃으며) 엄마! 머리를 어떻게 벗어, 시은이 장난하는 거잖아!!

 

엄마: ......@.@.... 뭐야~~~

 

시은: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거잖아.

 

 

 

아이는 요즘 툭하면 장난을 치고 말한다.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거잖아... 라고.

 

아줌마한테도 아빠한테도 똑같이 그런단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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