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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가 사고한다.
요즘 드는 생각이다.
장난을 칠때 조차도 아이는 잠시 머뭇머뭇하며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내눈엔 더없이 귀엽구나.
잠자리에서,
시은: 엄마, 머리 벗어봐! (뜬금없이)
엄마: (놀라고 진지하게) 머리를 어떻게 벗어?
시은: (엄마 얼굴을 동그랗게 오리듯 손으로 가르키며) 머리를 벗으면 동그라미만 남잖아.
엄마: (희얀하다는 표정으로)... 그래도 못벗지........ ?? ....????
시은: (뒤집어지게 웃으며) 엄마! 머리를 어떻게 벗어, 시은이 장난하는 거잖아!!
엄마: ......@.@.... 뭐야~~~
시은: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거잖아.
아이는 요즘 툭하면 장난을 치고 말한다.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런거잖아... 라고.
아줌마한테도 아빠한테도 똑같이 그런단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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