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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닥터시은_110411

by 머니위너 2013. 7. 17.

엄마: 환자역


시은: 의사역


 

 

닥터시은: 어디가 아파요?


환자      : 배가 아파요.


닥터시은: (청진기를 거꾸로 메며) 그럼 들어봐야겠어요.


환자      : (청진기 제대로 돌려주며) 그러세요, 의사 선생님


닥터시은: (청진기 똑바로 가슴에 들이대며) 무슨소리가 들리죠?


환자      : (웃음을 참으며) 그건 의사선생님이 아셔야죠.


닥터시은: (완전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의 소리가 들리네요.


환자      : ?? ? ? 심장소리가 빨라지지 않았나요?


닥터시은: (여전히 진지) 빨라지지 않았어요.

 

닥터시은: (급히 체온계를 들이대며) 체온을 재야죠.


환자    : (체온게 위치에 끼고)


닥터시은: ( 기다리는듯하더니 체온기를 빼며) 됬어요.


환자      : …..


닥터시은: (아무렇지도 않게) 100도네요. ... 100.


환자      : 허걱.,;; 괜찮아요? 


닥터시은: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약병을 들이대며) 괜찮아요. 먹어요.


환자      : ( 한병 원샷하고)….


닥터시은: (주사기를 들고 갑자기 반말로) 주사 맞어야지.


환자      : …. >.<….


닥터시은: (주사기 사용법을 모르는듯 만지작거리다가) 머리아파.


환자      : 의사 선생님..??? ? ? 이제 가도 되나요?


닥터시은: (급기야는 주사기를 정수리로 가지고가서 본인 머리에 주사하기 시작하며) 안되요.


 

 

이상,


닥터시은의 치료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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