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수타면을 삶아 먹는다.
요리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중국식 마장면(麻酱面)을 선호한다.
tip: 마장면이란, 탕이 없는 형식의 면 요리로 주 소스가 마장(麻酱)이다.
마장은 즈마장(芝麻酱)의 줄임말로 깨로 만든 소스이다. (종종 땅콩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며칠 전,
평소와는 달리 (평소에는 당일날 수타면을 사 온다)
냉동실에 남은 수타면을 꺼내 삶았는데
망했다, 형채를 알아볼 수도 없게 '떡'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한 입 두 입 베어 먹었다는......
남편이 면을 보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거슨 무슨 면??'
그래서 열심히 연구해봤다!
건조면을 제외하고 직접 뽑은 수타면을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삶아 먹을 경우.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
식초+소금
끓는 물에 면을 끓일 때
식초와 소금을 넣어주고 살짝 저어주면 된다.
아주 마법처럼 꼬슬꼬슬 풀리고
심지어는 면발에 탄력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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