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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밥 잘 먹어야지_110422

by 머니위너 2013. 7. 17.

어제밤 일이다.

 

저녁식사 중 시은이가 밥을 입에 물고 오물오물 삼키지 않길래,

 

 

 

엄마: 시은아, 삼켜야지.

 

시은: ! (언제나 대답을 잘하는 시은)

 

엄마: 밥 잘 먹어야지 키크지.

 

         (순간 엄마는 아빠와 엄마 키에 대한 시은이의 생각이 궁금해 다시 물었다)

       

         시은아, 아빠가 커 엄마가 커?

 

시은: 아빠가 크지.

 

엄마: 그래~~, 그럼 아빠처럼 키 크려면 밥을 잘 먹어야지.

 

시은: , 근데 엄마.... (물끄러미 바라보며) 엄마는 밥 잘 안먹었어? 

 

엄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뒷얘기

 

엄마: 엄마 어릴적엔 이렇게 맛있는게 별로 없었어.

 

시은: …

 

엄마: 그래서 엄마는 밥 잘 먹었는데 키가 많이 안큰거야.

 

시은: 그래도 엄마 어릴적에 귀여워 (현재형으로 대답하는 아이)

 

엄마, 귀여워 (하며 안아준다, 이거…뭐지 위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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