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육아일기 알람을 맞춰놨는데 첫 날부터 슬슬 게을러지는 나. 가장 가까운 과거인 오늘 저녁 이야기 하나만 해 봐야겠다.
중국은 담주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시은이 유치원 친구 네 가족과 일박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함께 가기로 한 아이중 유독 눈물이 많고 예민한 친구의 엄마가 좀 전에 메세지를 보내왔다.
루이맘: 아이 아빠가 출장을 가서 저 혼자 애델꼬 가야할 것 같은데 어쩌죠? 아이한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들은 다 아빠가 함께 가는데...
난 일단 아이의 그런 디테일한 기분까지 캐치하고 고민하는 이 엄마의 마음이 참 예쁘다. 엄마는 아이가 여행지까지가서 아빠가 보고싶다며 울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시은맘: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심 좋을것 같은데요. 상황하고 엄마 아빠의 지금 마음까지요.
루이야,
사실은 아빠도 너무나 너와 함께 여행을 가고싶어. 그런데 아빠가 부득이하게 출장에 가게 됬네. 어떻하지? 그래도 엄마랑 친구들하고 가는게 좋을까 아님 다음에 아빠 있을때 우리끼리 놀러갈까. 루이가 하고싶은데로 하자.
너무 평범한 대화이기도 해 어쩌면 이렇게까지 상세히 얘기 안해줄 엄마들이 더 많을 것도 같아서 난 요 대답에 몇가지 의미를 부여해봤다.
첫째, 아빠는 사실 함께 가고싶다.
둘째, 엄마는 나를 존중해준다.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셋째, 내가 간다했으니 난 아빠가 좀 보고싶어 울 수도 있겠지만 집에 돌아가겠다고 떼쓰진 않을거다. (책임)
루이 엄마덕에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져 난 고맙기만. ^^
중국은 담주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시은이 유치원 친구 네 가족과 일박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함께 가기로 한 아이중 유독 눈물이 많고 예민한 친구의 엄마가 좀 전에 메세지를 보내왔다.
루이맘: 아이 아빠가 출장을 가서 저 혼자 애델꼬 가야할 것 같은데 어쩌죠? 아이한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들은 다 아빠가 함께 가는데...
난 일단 아이의 그런 디테일한 기분까지 캐치하고 고민하는 이 엄마의 마음이 참 예쁘다. 엄마는 아이가 여행지까지가서 아빠가 보고싶다며 울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시은맘: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심 좋을것 같은데요. 상황하고 엄마 아빠의 지금 마음까지요.
루이야,
사실은 아빠도 너무나 너와 함께 여행을 가고싶어. 그런데 아빠가 부득이하게 출장에 가게 됬네. 어떻하지? 그래도 엄마랑 친구들하고 가는게 좋을까 아님 다음에 아빠 있을때 우리끼리 놀러갈까. 루이가 하고싶은데로 하자.
너무 평범한 대화이기도 해 어쩌면 이렇게까지 상세히 얘기 안해줄 엄마들이 더 많을 것도 같아서 난 요 대답에 몇가지 의미를 부여해봤다.
첫째, 아빠는 사실 함께 가고싶다.
둘째, 엄마는 나를 존중해준다.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셋째, 내가 간다했으니 난 아빠가 좀 보고싶어 울 수도 있겠지만 집에 돌아가겠다고 떼쓰진 않을거다. (책임)
루이 엄마덕에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져 난 고맙기만.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