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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스티커

by 머니위너 2013. 7. 17.

37m+

 

어제 현숙이 이모가 시은이에게 스티커 선물을 줬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보여줄 때마다 얼굴이 환해지는 아이.

 

퇴근하고 신비롭게 가방에서 스티커를 꺼내주며 아이손에 쥐어주니,

 

그렇게 좋아라 수가 없다.

 

엄마: (가방에 손을 넣으며) 시은아, 엄마 시은이한테 줄거있다~!

 

시은: (환해지며 달려오는 아이) 뭔데 뭔데~?

 

엄마: 짜잔~~! 스티커야~~~!

 

시은: 와아~~(별거 아닌데 내가 오버하니 아이도 무척 좋아한다)

 

엄마: (내밀며) , 이쁘지? 현숙이 이모가 시은이 주는 선물이야.

 

시은: 현숙이 이모가?

 

엄마:

 

시은: 이거가지고 뭐할까?

 

엄마: 시은이 붙이고 싶은데다 붙이면 되지, 시은이가 좋아하는 시은이 물건에 붙여볼까?

 

시은: (여기저기 붙이기 시작한다, 다행히 요즘 스티커는 띠어진다.)

 

      엄마 얼굴에도 붙여야겠다, 멀리 못가게.

 

엄마: (ㅋㅋㅋㅋ)

 

시은: (아빠방으로 달려가며) 아빠, 아빠도 출장 가지말라고 붙여야겠다.

 

 

스티커 하나로 신나게 놀았다!

 

 

다음날 아침,

 

하트 스티커 하나가 바닥을 굴러다녔는데,

 

그걸 발견하곤 시계에 붙여주며.

 

시은: 엄마, 이건 마음이야.

 

시은이 보고싶을 이거 .

 

인심이라도 쓰듯이 나를 타이르듯이 그렇게 꼬옥 붙여주며 다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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