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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엄마의 눈물_111012

by 머니위너 2013. 7. 17.

38m+


 


1. 첫번째 눈물: 시은이 손바닥 때리고


 


다른 포스트에 생각이라서,


손바닥을 이유는 생략하고 후의 마음 땜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날,


시은이의 손바닥을 때린후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며마음땜질 생각이였다.


목욕중 벌개진 손바닥을 어루만지는데 눈물이 흐르더라.




 

시은: (그렇게 안스러워하는 아이의 표정은 처음봤다) 엄마, 울지마.


엄마: (손에 뽀뽀를 해주며) 우리 시은이 많이 아팠구나, 아프게해서 속상해.


시은: (즉시 머리 돌아간다) 그럼 엄마가 시은이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지.


엄마: (웃음좀) ~니지,엄마가 우는건 마음이 아파서야.


     엄마가 미안하다고하면 엄마가 잘못한게 되잖아, 엄마가 잘못한건 아니거든.  


     시은이 엄마가 시은이 손바닥 때린지 알아?


시은: ( 알까 모르겠지만 말은 알고있는듯) 시은이 안먹어서 아프거나 안클까봐 그렇지.


엄마: (기특해서 눈물이) 그래, 우리 시은이 아는구나.


 


조금후 머리 감기는데 아이가 매우 흐믓한 웃음을 짓는다.


 


엄마: 우리 시은이 엄마가 우니까 느낌이 어때?


시은: (흐믓해하며) 좋아.


엄마: (…!!!...) 좋다고?? ?? 좋은데~?


시은: 그건 엄마가 시은이 사랑해서니까.


 


2. 두번째 눈물: 엄마 히스테리성 눈물


 


보이지 않아도 좋을 눈물인데,


외롭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해도 슬플일 없다고 해도,


사람이라면 가끔 우울한 눈물이 흐르니.


 


물론 나의 트집으로,


우울한데다가 남편과 가벼운 언쟁이 있던날이였는데,


참고로 슬프면 화장실에 가서 아래로도 배출하고싶은 욕구가 있다.


내가 화장실 변기뚜껑을 의자삼아 앉아있을 때였다.


 


남편은 의외로 둔감한 편이라,


언제나처럼 가벼운 투정이였겠거니 생각하고 시은이와 즐겁게 놀고있었다.


시은이도 엄마가 아빠를 긁는 상황을 이미 목격한 후이다.


 



시은: 엄마 어디갔어?


아빠: 엄마 화장실에서 시은이 빨지.


시은:  (귀신같은 ) 물소리 안나는데?


     엄마한테 가야겠어.


뛰어와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시은: 엄마~ 엄마 뭐해?


엄마: (맘을 토닥인후 문을 열며) 엄마 찾았구나.


시은: (물끄러미) 엄마 울었어?


엄마: (허걱) 아니,아니~


시은: 눈에 물이 뭍었잖아.


엄마: (안아주며) 시은이는 어쩜 그렇게 엄마맘을 아니.


 


아빠 훙훙 ~!!


 


2. 세번째 눈물: 너무 사랑해 눈물이 난다.


 


모든 엄마맘이 그렇겠지만,


아이를 보고 있으면,


너무 사랑해 눈물이 난다.


아이가 예뻐서,


아이가 귀해서,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것이 감사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조금 자주.

 



이상,


울보엄마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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