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흔들려요.
난간인줄 알고 순간 눈앞에 봉같은걸 잡았는데
알고보니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방금 구입한 커튼봉.
두번째,
제 이름 마지막 글자가 '화'거든요.
중학교 미술 이론시간이였어요, 제가 좀 조는중이였는데.
졸다가 선생님이 제 이름을 호명하는것 같아서 벌떡 일어났더랬죠.
알고보니 문제의 답이 '수채화'.
세번째,
얼마전 회사 거래처에 전화를 했어요.
저: 이과장님이시죠?
그: 뭐하는거야?
저: 아이구! 죄송합니다. 잘못걸었네요! ㅡㅡ';
전화를 끊고 문자를 받았어요.
문자내용이."당신 왜그래? 나 이과장 아니잖아"
알고보니 남편 핸폰으로...(남편 성이 '이'씨)
네번째,
고객과 미팅후 고객의 전화번호를 저장하려고 해요.
고객의 성이 김씨,
전화번호를 입력한후 정성스럽게 '김과장'이라고 저장하는 순간.
또 문자가 와요."매니져님?"
전화번호를 저장한다는게 문자를 보낸거라.
다섯번째,
남과장님께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끊고나니 사무실 동료들이 웃음바다.
요건 좀 어려운데.
남과장이라는 중국어 발음이 (제가 중국에 있거든요),
스머프라는 단어와 흡사하다는.
신성한 사무실서 제가 전화를 들고 "스머프 있어요?"라고 말한건거죠.
* 카페댓글로 썼다가 즉석 옮겨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