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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새 친구

by 진실한토마토 2013. 7. 12.

어느날 아침 눈을 떴을때,

문득 뭔가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뭐였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날은,

한참동안 그것이 뭐였는지 떠오르지 않아도 마냥 들뜨고,

늘 대하던 일상의 무례함에도 당황하거나 쉬이 분노하지 않는다.  

 

이런날은 보통 내가 새 친구를 만난 다음날이다. 

 

새로 사귄 친구는 내게 연재만화와 같다.

만나기 전에 설레이고 만나고 나선 다음이 알고싶다.

그리고 난 이제 그것이 좋을수록 궁금할수록 아껴볼 수 있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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