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1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로 미워한 적도 좋아한 적도 없었던 사이. 혹은 나를 좋아했는지 어땠는지도 확신이 없던 사이. 그것도 아니면 나는 좋아했는데 나를 싫어했던 사이. 어쩌면 이런저런 오해가 묵은 먼지처럼 쌓여 거둬낼 수 없을것 같은 사이. 그냥 관심이 없었던 사이. 세숼에 휩쓸려 어색해진 사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것만 같은 사이. 그래도 어느날, 만약 내가 용기내어 다시 손을 내밀었을땐, 누구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나는 부족했고 부족하고 또 앞으로도 완전할 수 없으나. 2013.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