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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너의 인내심

by 머니위너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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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밧데리


시은이가 즐겨듣는 멜로디 장난감이 있다.


그런데 밧데리가 떨어진지 며칠 되고,


엄마는 그거 사는것을 며칠째 잊은것이다.


퇴근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이의 한마디,


시은: 엄마 밧데리 사왔어?


엄마: , 까먹었다.


시은: 엄마, 까먹지말고 밥먹어요. (슬렁슬렁~)


하고 웃으며 농담을 하는 아이.


그렇게 3일을 기다려준 너의 인내심에,


엄마는 고맙기만 하다. ^^


 


2. 영어책 끝까지 듣기


시은이는 영어를 선생님 말이라고 하고 (비록 가르친 적 없지만),


중국어는 아빠말,


그리고 한국어는 엄마말이라고 알고있다.


 

며칠전,


나는 시은이에게 선생님말로 되있는 책을 읽어줄까? 라고 물었고,


시은이는 좋아 라고 말했다.


엄마는 시은이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싶어서,


시은이가 좋다고 했으니까, 반드시 끝까지 듣고있어야해, 알았지?


하고 말했고,


시은이는 그러겠다며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이야기였는데


꼬마 먼스터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주사를 맞는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난이도가 높은건 아니였지만,




 


엄마 버벅거리는 시간까지 해서 최소한 10분은 족히 되었을텐데,


기특하게도 아이는 끝까지 듣더니.


시은: 엄마, 끝까지 들었어.


한다.


아이의 인내심은 때론 엄마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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