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고난 다음날 함께 여행사진을 들여다보던 시은이가 내게 물었다. "엄마, 왜 사진속에 엄마는 없어요?"
문득.
내 어린시절 사진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 견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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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도 많이 담아야겠다.
시은이가 다 자라 어릴적 지 엄마 모습이 어땠는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먼 훗날 아이가 아이를 낳고 지를 보듬어 키우던 엄마모습이 간절히 그리울 때,
마음껏 꺼내볼 수 있도록.
사진 많이 찍어야겠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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