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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거짓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 소박함으로 포장된 허영심.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달콤한 거짓말. 문득문득 내가 가진것으로는 한없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은, 이 어리석은 마음. 부끄러운 저울질. 2013. 7. 12.
혼자라는 것 틀렸어요. 언제나 혼자인 당신이, 난 이상하지도, 신기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런 당신을 나는 이해할 수 있어요. 혹시 그거 알아요? 늘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일상을 살다가도 어느날 문득 완전한 혼자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 사람이 그런거지요, 누구나 그런거예요. 누구의 인생이든 다르지 않아요. 어차피 혼자지요. 혼자인 내 인생 좀 덜 쓸쓸하고 따뜻하고 풍성하게 지내기 위해, 때론 친구라는 사람을 만나고 또 때론 연애라는 사랑에도 빠지는거죠. 걱정 말아요. 퍼부어도 퍼부어도 모자란 마음은, 사람이 채워주지 못하는 그 이름모를 외로움은 꿈으로 채우면 되요.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혼자가 되야 한답니다. 혼자인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가 혼자인걸요. 단 혼자인 시간이 되어도 떠올릴 수 있는 추억.. 2013. 7. 12.
나는 괜찮다 세상에 그냥 지나쳐도 좋은건 없다.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없고, 미워해도 담담한 사람은 없다. 버려져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 역시 없으며, 아파도 울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는 괜찮지 않다. 나는 정말 괜찮지 않다. 2013. 7. 12.
내가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 나는 내가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참 좋다. 내가, ‘난 그 사람이 싫어’라고 했을때‘ ‘넌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 라고 말해주고, ‘그 사람은 날 싫어하는것 같아’ 라고 했을때 ‘그 사람이 아직 널 몰라서 그래’ 라고 이야기해주는 사람, ‘그 사람 어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쌓였을 때에도, ‘네 오해일지도 모르잖아 다른뜻은 없었을거야’ 라고 이야기해주는 사람, 내가 넘치지 않게, 내가 모자라지 않게, 또 내가 너무 강해져 아슬아슬 부러져버릴것 같을때, 내가 약해지지 않게, 멀지않은 곳에서 내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더 많이 내 주변에 머물러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자 할 때에도, 기꺼이 내 진심을 .. 2013. 7. 12.
새 친구 어느날 아침 눈을 떴을때, 문득 뭔가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뭐였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날은, 한참동안 그것이 뭐였는지 떠오르지 않아도 마냥 들뜨고, 늘 대하던 일상의 무례함에도 당황하거나 쉬이 분노하지 않는다. 이런날은 보통 내가 새 친구를 만난 다음날이다. 새로 사귄 친구는 내게 연재만화와 같다. 만나기 전에 설레이고 만나고 나선 다음이 알고싶다. 그리고 난 이제 그것이 좋을수록 궁금할수록 아껴볼 수 있는 나이다. 2013. 7. 12.
비오는 날들 티스토리를 시작하며 처음 올리는 일상의 한 컷. 201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