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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진심소통_2010.10.13

by 머니위너 2013. 7. 15.

우리는 종종 '진심은 통한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대로 행하다가는..

상처받거나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나 역시 회사 동료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심지어는 가족에게도 진심이 왜곡되거나 오해된 적이 있었다.

물론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을 닫아버리거나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닫힌 내안에 갖힐 내가 더 두렵기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니 결국은 그래도 진심은 통한다는데 한 표를 던지게되는것.

하지만 어른들 사이의 진심 소통은 참으로 어렵고 때론 고통스럽다.



그런데 난 기쁘게도 아이를 키우고나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인간은 순수할수록 (순수와 순진의 차이를 잘 알고 이해해야한다),

진심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는 사실.

너무 뻔한가...? ^^'

아무튼 바로 아이들과의 진심 소통이 그렇다.

물론 그렇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자기감정을 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소리를 듣기위해,

어느정도 노력해야한다.

더듬더듬 의사표현을 하려는 아이를 격려해줘야하고,

자기절제가 안되 울고불고 짜증내는 아이들을 잠시 기다려줘야한다.

아이가 엄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각도에서),

엄마는 충분히 설명해줘야한다.

인내심과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마음뿐 아니라,

그것을 상대가 알게끔 표현해줘야한다.

그럼 아이는 어김없이 엄마를 이해하고 기적처럼 엄마말을 들을것이다.



난 시은이가 내 얘기에 집중을 못한다거나,

반항심리를 보일때 (청개구리짓을 할때),

고집 피울때 (무엇인가 손에쥐고 놓치않을때),

때릴때 (엄마 아빠를 그리고 동네 친구를),

일단 엄마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잘 안될땐 일단 기다려주되,

반드시 잠시 시간을 준다는 얘기도 빼놓지않는다.

사실 이렇게 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아이가 잘 해낼거라는 믿음이다.



일단 엄마눈을 본다면 짧게 그리고 가급적이면 낮은어조로,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한땐 노력을 하려했는데 진심이란 것이 그렇더라..

진심이라는 것에는 사실 비아냥도 없고 공격하는 언어도 없다.

그건 애쓰지않아도 진심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아이들이 어디까지 알까...싶지만,

아이는 기적처럼 나의 진심을 알아준다.



그렇다면 기다리는 경우라면 어떨까.

몇분이 지나고 기특하게도 시은이는 대부분 내 말에 따른다.

그래서 난 예언의 칭찬을 꽤나 즐긴다.

"우리 시은이, 지금은 그걸 가지고 놀고싶구나,

2분만 (잠시만) 가지고 놀다가 엄마 줄거지?

엄마가 기다려줄께"

이럴경우 시은이는 곧 그것을 내게 가져다주며 애정표현까지 한다.

칭찬받고싶어하는 딱 그표정이고,

받드시 사랑과 격려가 담긴 칭찬을 해 주어야한다.



진심은 바로 이렇게 소통하는 것이구나...

라고 나는 시은이를 통해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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