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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 일단 나는, 나에게 좋은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나를 인정해주고, 나에게 친절할 것이며, 나와의 약속을 지킬것이다. 그리고 세상과 사람을 대할때면, 나는 나에게 떳떳할 만큼, 섭섭하지 않을 만큼, 후회하지 않을 만큼, 진심으로 원하는 만큼만, 타인을 배려하고 싶다. 이렇게 나는 나에겐 좋은사람이 되고, 타인에겐 나쁜사람이 되지 않으려 맘쓸것이다. 2013. 10. 23.
아이의 농담 만일. 당신의 아이가 당신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면, 장난을 걸어도 귀찮아하고, 농담을 건네도 무감각하거나 오히려 버럭 화를 낸다면. 혹 당신이 아이의 서툰 장난(아이식의 유머)에 짜증을 낸 적은 없는지, 시간에 쫒겨서 무시해버린 적은 없었는지. 유치하고 황당해 비웃어버리진 않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기. 2013. 10. 23.
진정한 능력자란 서른 중반이 되어 비로소 깨달은 진정한 사회성이란.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나 사귀고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한 사람을 만나도 오랜시간 기쁘거나 슬픈 많은 일들을 함께 겪어, 그 사귐이 깊고 탄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연애도 같다. 진정한 능력자란 세상 모든 남자 혹은 여자를 홀리는 매력을 가진이가 아니라, 한 여자랑 혹 한 남자와 사랑하고 결혼하고 또 그 가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자가 아닐까. 2013. 10. 23.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로 미워한 적도 좋아한 적도 없었던 사이. 혹은 나를 좋아했는지 어땠는지도 확신이 없던 사이. 그것도 아니면 나는 좋아했는데 나를 싫어했던 사이. 어쩌면 이런저런 오해가 묵은 먼지처럼 쌓여 거둬낼 수 없을것 같은 사이. 그냥 관심이 없었던 사이. 세숼에 휩쓸려 어색해진 사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것만 같은 사이. 그래도 어느날, 만약 내가 용기내어 다시 손을 내밀었을땐, 누구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나는 부족했고 부족하고 또 앞으로도 완전할 수 없으나. 2013. 10. 23.
7더하기 2는? 9라고 숨넘어가듯 대답하고 칭찬을 기다리는 아이보다, 머리 한번 갸우뚱 손가락 접어가며 뜸들이다 9라고 대답하는 아이가. 나는 더 이쁘다. 2013. 10. 23.
내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이유 내가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내 아이를 만나면서부터 일 것이다. 내 아이가 좋으니 아이의 세상에 관심이 가고, 내 눈이 아이를 쫒다보니, 난 자연스럽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이 간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내겐 아이들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 하나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아이들이 내게 주는 마음때문이다. 처음엔 그냥 내가 좋아서 다가갔고 표현했는데, 이젠 아이들이 그 마음을 내게 표현해준다. 어른의 것과는 많이 다른. 영원하진 않지만 순도 높은 약속은 없지만 부담도 없는, 때론 불친절하지만 그대로의 마음이 진심인.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받는것은 참으로 영광이다. 어른들처럼 어렵지 않게 계산하지 않고 재지않고 순수하게 또 있는 그대로, 그런 아이들이 내게 마음을 연다.. 2013. 9. 24.
조금 더 행복해 진 이유는. 일상의 행복. 요즘 난. 지금 이 순간이 '전부'라는 생각과, 순간의 '전부'가 모여 미래가 된다는 믿음으로, 조금 더 행복해졌다. 꿈은 어느날 문득 찍는 마침표가 아니다. 2013. 9. 13.
수영 배우는 아이 좀 이른감이 있어서, 여름 내내 조르는걸 미뤘는데. 역시 아이는 목말랐던 만큼 열성이다. 2013. 9. 13.